김성준-보라싱 내일 격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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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김성준이 WBC 「주니어·플라이」급 「챔피언」「네트로노이·보라싱」을 이겨 입지전적인 「복저」로 탄생할수 있을까.
30일 하오5시 서울문화체육관에서 벌어지는 WBC 「주니어·플라이」급 「타이틀·매치」 15회전은「보라싱」의 폭발적인 파괴력과 저돌성을 김성준이 어떻게 두뇌로써 파괴하느냐가 승패의 초점이라 할 수 있다. 「보라싱」은 1m기교의 단신이지만 19승(15KO)1무3패가 말해주듯 79%라는 최경량급으로서는 놀라운 KO율을 보여주곤있다.
그의 KO「펀치」는 왼손잡이로서 뻗는「더블·펀치」와 「라이트·훅」에서 나오는것.
그위에 물러설줄 모르는 돌진은 눌라울 정도이고 상대를「로프」에 몰면 연타가 빗발치고 있다.
「보라싱」은「챔피언」이된 지난5월6일「멕시코」의「카스티요」와의「타이틀·매치」때도 이같은 전법을 보였고 7월29일 노장 「루이스·에스타바」(베네쉘라)와 벌인 1차 방어전에서도 5회에 KO승했다.
이같은 「보라싱」에 비해 김성준은 신장이 12cm나우세, 이를 이용한「아웃·복싱」과 때때로 파괴력있는 저돌율 가미해야 승산이있다는 의견들이다.
TBC-TV는 30일 하오5시25분부터 생방영으로 독점중계하며 동양 「라디오」도 하오6시40분부터 동시 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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