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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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이색적인 사격폼>
○…대회 첫 금「메달」의 주인공 「M·민더」(42·「스위스」)는 권총을 옆으로 뉘며 쏘는 이색적인 자세때문에 국내신문의 해외「토픽」에도 소개됐던 주인공.
가늠자가 왼쪽에 달린총을 오른쪽으로 뉘여 사격하는 이 사격자세는 6년전에 스스로 고안한 것으로 『흔들림이 없고 「컨트롤」이 용이하다』고 설명한다.
그는 1남3녀의 아버지로 「엔지니어」출신의 전기상회 주인이라고.

<성급한발표 잘못돼>
○…채점·항의·확인등 사격의 특수성으로 공식발표가 늦어져 대회 첫날에는 신기록이 됐다 안됐다하는 촌극을 빚기도.
28일 상오 「스위스」「민더」가 자유권총50m에서 세운 기록과 공기소총10m 남자단체에서 서독이 세운 기록이 한국측 유인물에는 세계신기록으로 발표됐으나 하오 늦게 나온 공식기록발표는 신기록이 아니었다.

<온몸에 마크달아>
○…마치 열쇄 장수처럼 온몸에 사격대회 「마크」를 단 미국인 「핼런드·V·래널즈」씨는 자신을『사격광』이라고 소개하면서 친구 응원차 근무처(미8군)의 양해아래 태능을 찾았다고
미국사격「코치」도 지냈다는 「래널즈」씨는 미국이 단연 독주할것이라며 어깨를 으쓱.

<입장식 테이프 인기>
○…준비 위원회에는 입장식「비디오·테이프를 녹화해가려는 각국 선수단들이 몰려들어 때아닌 즐거운 비명.
개막식때 한국의 민속무용과「카드·섹션」에 이미 매료됐던 이들은 그 아름다운 광경을 꼭 녹화해가야겠다고 아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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