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근로자 월 가계흑자 2만9천 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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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올해 2·4분기 중 도시근로자의 가구(가족 수 평균 4.7인)당 월 평균소득은 작년 같은 때보다 36.2%가 증가한 15만5백90원, 비용지출은 33.8%증가한 12만1천5백80원으로 월 2만9천10원의 흑자를 나타냈다.
27일 경제기획원이 발표한 78년도 2·4분기 도시가계동향에 따르면 이 기간 중 물가상승률을 감안한 실질소득은 20.4%증가한 것으로 되어 있으며 가처분 소득에 대한 가계의 소비성향은 작년동기의 81.4%에서 80%로 낮아졌다.
비용지출에 있어선 식료품비용은 작년 동기보다 27.6%증가한 4만4천8백30원으로 총 소비지출에서 38.7%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식료품 비중은 작년 2·4분기 중 40.8%였는데 이같이 떨어진 것은 채소·과실 값 상승에 불구, 곡물에 대한 소비비중이 낮아졌기 때문이라고 기획원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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