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의「독단」위험 논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최고위원 5인의「8인위 안」주장에 부딪쳐 뜻대로 공천심사위원회 구성을 밀고 나가지 못하는 이철승 신민당대표는 26일「캠프데이비드」회담보다 어렵다고 짜증.
최파 위원 6인으로 심사위원회가 구성될 경우 이 대표가「독식」할 우려가 있다는 일부의 우려에 대해 이 대표는『말아먹기로 하면 김영삼씨가 들어온다고 못 말아먹을 내가 아니다』면서 기우라고 했고 김씨의 행위에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 않은 점을 들어『나는 부처님 가운데 토막』이라고 자처.
그러나 신도환 최고위원은『6인위로 해도 이 대표가 말아먹을 수는 없으며 그렇게 방치하지도 않을 것』이라며「8인위 안」은 당의 단합된 모습을 보이려는 것이라고 했다. 김영삼씨는『공천위원회에 들어간다, 안 들어간다 일체 말하지 않겠다』는 태도.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