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와 정치·경제단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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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다마스커스 24일 AP합동】「캠프데이비드」 중동평화협정을 규탄하는 「다마스커스」 「아랍」 강경파정상회담은 23일 밤 ①「이집트」와의 관계 전면단절 ②통합정치·군사 사령부 및 10억「달러」 기금설치, 대소관계 강화 등들 결의하고 4일간의 회의를 끝냈다. 이로써 중간 협정에 대한 「아랍」측 지지를 모색하기 위해 「요르단」 「사우디」「시리아」 3개국 순방외교에 나섰던 「사이러스· 밴스」 미 국무장관의 1주간에 걸친 설득외교는 완전실패로 끝났으며 「이집트」· 「이스라엘」 30년 분쟁은 「캠프데이비드」협정타결 이전보다 그 양상과 향방이 위기와 긴박감을 더해주는 새 차원으로 접어들었다.
정통한 회의소식통들은 이날 공동성명에서 채택된 대「이집트」 정치· 경제관계 전면단절은 단순한 외교관계의 단절보다 훨씬 중요하고 큰 의의를 지닌 것이라고 지적하고 10억「달러」기금은 『평화협정와해는 물론 「사다트」 타도를 위해 쓰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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