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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독고탁은 벌~써 브라질 월드컵 4강에 가봤다고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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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별 대표 축구만화

1960년대

● 박기정 『치마부대』
(크로바문고, 만화방 만화 1964년)

축구공이 희귀하던 시절, 초등학교 여자 왈가닥이 축구를 한다는 특이한 소재. 치마를 입고서 남학생보다 더 당차게 축구를 잘 하는 소녀상은 시대를 앞서간 것이었다. 당시 소년·소녀에게 인기가 높았다.

● 박기준 『올림픽소년』
(크로바문고, 만화방 만화 1963년)

도쿄올림픽(1964년) 붐과 펠레의 인기를 등에 업고 시작한 축구만화. 한국은 두통이·풍운·준호 삼총사의 맹활약으로 뮌헨올림픽(1972년)에 출전한다. 1972년까지 10년에 걸쳐 총 60권의 단행본으로 나왔다.  

1970년대

● 이두호 『폭풍의 그라운드』 (1972년 ‘소년중앙’ 연재)

● 계월희 『한국 소년 축구단 』 (신일문화사, 만화방 만화 1972년)

● 이원복 『불타는 그라운드』 (1973년 ‘새소년’ 연재)

●이상무 『울지않는 소년』
(1979년부터 ‘어깨동무’ 연재)

야구만화 『아홉개의 빨간모자』 『우정의 마운드』로 인기를 모은 이상무의 축구만화 대표작. 축구천재 독고룡의 아들 독고탁이 국가대표팀에서 친형 독고준과 투톱을 이룬다. 오래 떨어져 산 형제는 처음엔 대립하지만 결국 화해한다. 마지막 장면에서 국가대표팀은 이들 형제의 활약으로 브라질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를 격파하고 4강에 진출한다.

1980년대

● 김철호 『그라운드의 표범』
(1982년 ‘보물섬’ 창간호부터 연재)

이 시절 한국 국가대표팀은 ‘아시아의 호랑이’라고 불리면서도 월드컵 무대에선 ‘하룻강아지’ 신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한편 일본이 무섭게 치고 올라오면서 한국의 월드컵 진출을 위협했다. 축구천재 성일이를 등장시킨 김철호는 한국이 86년 멕시코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전에서 일본을 7대0으로 대파하는 것으로 작품을 마무리했다. 김철호는 1987년 축구만화 『빵야빵야』(‘보물섬’ 연재), 88년 『0번 골잡이』(‘소년중앙’ 연재)로 인기를 누렸다.

● 허영만 『봄·여름·가을·겨울』(1985년 민들레출판사)

● 이향원 『그라운드는 부른다』(1985년 ‘보물섬’ 연재)

● 백산 『공포의 쿵후킥』(1985년 현대지능개발사)

● 배금택 『황제의 슛』
(1987년 ‘보물섬’ 연재)

● 김철호 『빵야빵야』
(1987년 ‘보물섬’ 연재)

● 이현세 『억세게 재수없는 녀석들『(1987년 화성사)

● 오일룡 『춤추는 센터포드』(1988년 ‘아이큐점프’ 연재)

● 김철호 『0번 골잡이』
(1988년 ‘소년중앙’ 연재)

1990년대

● 김은기·오일룡 『슈퍼 스트라이커』
(1995년 ‘찬스’ 창간호부터 연재)

● 전세훈 『슈팅』 (1998년 삼양출판사)

2002년 한일월드컵 개최가 확정된 후 이 대회에서 승승장구하는 국가대표팀의 활약을 상상해 그렸다. 당시 독자에게 허황되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실제로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한국이 4강 신화를 이뤄내자 재조명 받았다.

● 박산하 『미들맨』
(1996년, ‘아이큐점프’ 연재)

●조재호 『폭주기관차』
(1998년, 배금택 『황제의 슛』 리메이크)

2000년 이후

● 박산하 『레드붐붐』(2000년, 시공사)

● 박지성 원작, 전세훈 만화 『꿈을 향해 뛰어라』(2007~2012년, 주니어RHK)

● 박산하 『공포의 축구화 블랙스콜피오 달려라 슛돌이』(1~10완, 2003~2006년, 행복한 만화가게)

● AJay, 조재호 『바모스!!』(2008년 ‘아이큐점프’연재)

1990년대 축구만화 『폭주기관차』로 강한 인상을 남긴 조재호 작가의 야심작. 브라질 작은 마을에서 축구 선수의 꿈을 이뤄가는 소년들의 이야기다. 작가가 브라질 현지 취재를 다녀와 작품을 썼다. 단행본 3권 완결.

● 노성민 『2010 남아공월드컴 치어스타』(KDH) HUN, 박용제 『모든 걸 걸었어』(2011, 미디어다음)

● 인우 『메이플축구단』(2012~2014년, 서울문화사) 김꽁치 외 『주간 한국축구』(2013~2014년, 네이트)

목록 추천=청강문화산업대 박인하 교수, 자료=한국만화영상진흥원,
정리=장상용·정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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