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 한대를 대파|추계대학 미식축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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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프로·복싱」 세계권투협회 (WBA)「헤비」급 「챔피언」 「리언·스핑크스」 (25)와 전「챔피언」 「무하마드·알리」(36)간의 「타이틀·매치」 15회전 경기가 지대한 관심을 집중시킨 가운데 15일(한국시간16일상오11시) 8만2천명의 관중을 수용하는 「뉴올리안즈」의 「슈퍼돔」 「스타디움」 특설 「링」에서 벌어진다.
만7개월 전인 지난2월15일 세계 「프로·복싱」 「팬」들의 일반적인 예상을 뒤엎고 도전자「스핑크스」에게 판정패, 「타이틀」을 빼앗긴「알리」는 바로 그때 그 장소에서 「헤비」급「타이를」을 세번째 되찾는사상 초유의 「프로·복서」가 될수 있을는지, 아니면「알리」 의 시대에 종막을 고하게 될 것인지의 일전을 벌이는 것이다.
「알리」 는 「스핑크스」와의 대전을 그의『마지막춤』이될것이라던 종래의 은퇴의사를 번복, 「타이틀」을 되찾을 경우 『6개월 남짓 기간동안은 「챔피언」으로서의 나를 볼 수 있는 기회를 주도록 하겠다』고 말하고있다.
「알리」는 이번 대전을 앞두고 지난2일에는 6명의「파트너」를 상대로 39분간에 걸쳐 13회의「스파링」을 가짐으로써「복싱」전문가들에 의해 『기적』이라고 표현될 정도로 아직도 강인한 「스테미너」 를 갖고있음을 과시한다.
또 「알리」 는 지난 75년10월 「마닐라」 에서 「조·프레이저」를 14회 KO로 물리쳤던때의 최고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알리」 는 또 「필름」을 통해 면밀히 검토해본 결과 지난 2월15일 대전에서 패배한것은 『상대방의 힘을 빼기 위해 「로프 에 기대어 「펀치」 를 허용한뒤 공세를 취하려했던 , 이른바 「로프·도핑」 전법이 실패를 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이번 대전에서는 초반부터 『나는(비) 나비』처럼 적극적으로 공세를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76년「몬트리올·올림픽」 「라이트·헤비」급 금「메달」로「프로·데뷔」불과 8번째 대전에서 세기의 철권으로 올라선 행운아「스핑크스」는「센트루이스」빈민가 출신으로서 3만5천 「달러」짜리 「러무진」을 타고 다닐정도의 벼락부자가 되었으나「챔피언」이 된후 매월 한번 꼴로 이제까지 6번씩이나 교통법규위반으로 경찰에 적발되었으며 「텔리비전·인터뷰」에서도 너무나 조잡하고 세련되지 못한 행동을 보여줌으로써 조롱을 받는등 큰대전을 앞둔 선수치고는 정신적인 부담을 안고있다.
이번 대전은 최고 2백「달러」 에서 최하 25「달러」 씩에 이르는 입장권이 5만장 가까이·팔려 이미 입장수입만도 3백75만「달러」 선을 넘어서 50년전인 1927년 2백60만「달러」를 기록했던 「템프시」-「터니」 간의 「헤비」 급 「타이틀·매치」이래 최고의 흥행기록을 수립하고 있다. 「스핑크스」는 3백75만「달러」, 「알리」는 3백25만 「달러」, 개최 권을 쥔「톱·랭크」사는 3백만 「달러」 씩을 각각 「개런티」 로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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