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인에 수입고추 공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농수산부는 12일부터 서울시내 각동을 순회판매하던 수입고추 판매방식을 실시 3일만에 다시 바꾸어 15일부터 일반 상인들에게 공매키로 했다.
15일 농수산부에 따르면 이같은 방침은 현재 시중에서 1근(6백g)에 3천원을 넘어선 고추를 정부가 1근에 7백원씩 농협을 통해 판매함으로써 시중가격과 수입고추방출가격의 심한 격차로 가수요를 유발, 수입고추 판매창구에 혼란만 일으키고 실제 가격안정에는 아무 도움도 주지못하기 때문에 취해진 것이다.
농수산부는 수입고추를 일반상인들에게 공매하여 사실상 수입고추 판매가격을 인상, 시중가격에 접근시킴으로써 가격격차에 의해 야기되는 수입고추 가수요를 막고 시중가격을 안정시키며 시장기능에 의한 수입고추의 가격적정수준을 찾아낼 방침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