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코스 전용기 추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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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마닐라 14일 AP 합동】「페르디난드·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의 경호원·친척·기자 등 33명을 태우고 14일 「마르코스」 대통령의 향리인 북부 「라오아그」시로부터 「마닐라」로 돌아오던 「필리핀」공군의 대통령궁 소속 「포커」F27기가 「마닐라」 국제공항 도착직전 폭풍우와 번개를 만나 「마닐라」교외 주택가의 한 양어장에 추락, 탑숭자 및 사고현장 주민 최소한 33명이 사망하고 30여명이 부상했으나 「마르코스」 대통령 부처와 외아들 「페르디난드」2세는 이 비행기에 탑승하지 않아 재난을 면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사고로 「마르코스」 대통령의 61회 생일잔치에 참석하고 돌아오던 탑승자 중 18명이 비행기 잔해 속에서 시체로 발견되었고 6명이 생존했으며 4명은 아직까지 실종된 것으로 보도되었으며 추락한 비행기의 불길이 휩쓸어간 10여채 민가의 잔해 속에서도 15구의 시체가 발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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