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중공, 무역확대 합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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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동경=김두겸 특파원】일·중공 양국은 일·중공 장기무역계약 기간을 78년부터 90년까지 5년 연장하고 무역규모도 수출입 합계 8백억「달러」선으로 당초 계획보다 4배로 늘리기로 합의했다.
북경을 방문중인 「고오모또」(하본민부) 통산상은 13일 이선념·강세은 부수상, 이강 대외무역상 등 중공 정부의 경제담당 최고간부들과 회담, 이 같이 합의했다고 일본신문들이 북경 발 기사로 14일 보도했다.
일·중공은 이밖에 무역확대계획에 따라 ①정기적으로 경제각료회담을 개최하고 ②과학기술을 협정, 폭 넓은 과학기술교류를 추진하며 ③중공의 석유·석탄 이외에도 전력·비철금속 등도 공동 개발키로 할 것 등을 합의했다.
일·중공 양국은 또 일·중공간의 무역결제문제도 타결, 일본수출입 은행이 일본의 대 중공 「플랜트」수출에 적용하는 수출금융이자를 연리 7·25%선으로 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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