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의식 대 정부 주문사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13일 열린 공화·유정 재무위에서는 선거를 의식한 여당 의원들의 대 정부 주문이 과잉상태를 이뤘다.
의원들은 국민들에게 가장 생색이 나는(?) 소득세 인적공제액 문제에 관해 『해마다 국회에서 대야 협상용으로 감춰놓는 재원을 이번에는 우리한테 털어 놓으라』고 요구했고 잎담배·쌀 수매가 인상률에 대해서도 불만을 표시.
이병옥 의원 같은 이는 쌀 수매가 문제의 증언을 듣기 위해 농수산차관의 출석까지 요구.
또 특별소비세 대상품목인 냉장고·TV·「피아노」등에 대해 의원들은 『옛날엔 사치품이었지만 이젠 농촌에까지 보급되는 생활품』이라고 주장, 세율인하를 요구하는 등 「표」를 의식한 주장이 만발.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