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등 5개 사 내년에 공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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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은 12일 현대중공업을 비롯한 인천제철 등 산하 5개회사를 내년 중에 공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 회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본금 8백억원, 자산규모 3천 3백억원에 달하는 현대중공업을 공개하는 것은 사실상 현대「그룹」 전체를 공개하는 것과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말하고 그러나 『현대건설은 계속 공개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현대중공업은 사실상 현대「그룹」 방계기업이 대부분 출자를 하고있어 현대 「그룹」의 모 기업이라고 설명하고 작년에 세 공제전 이익이 1천 7백억원, 금년엔 1천 3백억원이 예상되고 있다고 밝혔다.
철을 소재로 한 업종과 건설업을 제외한 다른 업종에는 앞으로 현대가 참여할 계획이 없다고 밝힌 정 회장은 제철공업에 대해서만은 앞으로도 계속 사업을 추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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