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지방은 복수공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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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공화당은 10대 총선의 득표율을 높이기 위한 방법의 하나로 야당세가 약한 일부 지역구에 복수공천을 한다는 방침아래 대상지구를 검토중이다. 공화당은 10대 총선에서 득표율을 유효투표의 40∼45%(9대 때 38·7%)까지 올리고 의석을 유정회(77석) 보다 최소한 1, 2석을 더 확보, 원내 제1교섭단체가 된다는 목표아래 당선이 가능하다고 판단되는 10개구 정도에 복수공천을 하는 문제를 검토중 이라고 한 소식통이 12일 밝혔다.
공화당은 지난번 복수로 당선된 4개구(금포-강화-고양, 제천-단양-충주-중원, 청송-영덕-울진, 통영-충무-고성-거제) 가운데 3개구는 여전히 복수당선이 가능하다고 판단, 일단 복수추천 대상지구로 내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새로 ▲천안-천원-아산 ▲해남-진도 ▲경주-월성-청도 ▲포항-영일-영천 ▲부여-서천-보령 등에 대해서도 야당의 공천결정 등을 보아 복수공천 가능여부를 검토 하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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