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데모 절정|3백여명 사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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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테헤란 8일 AP합동】「이란」 정부가 8일 8개월째 계속되고 있는 반정부 유혈 「데모」 및 폭동을 진압하기 위해 수도 「테헤란」을 비롯, 전국 12개 대도시에 6개월간의 계엄령·야간 통금 및 집회 금지령을 선포하고 군을 투입한데 이어 수천명의 반정부 「데모」대들은 계엄령을 무시하고 「테헤란」에서 「팔레비」 국왕 하야를 요구하며 격렬한 「데모」를 벌이다 군대와 충돌, 군대의 무차별 발포로 l백여명이 죽고 2백5명이 부상하는 최악의 유혈 사태가 빚어짐으로써 「팔레비」 국왕의 「이란」 정부는 큰 위기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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