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 식품 단속 불량 제조·판매업소 천6백10곳 적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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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보사부는 7일 내무부·농수산부·국세청·수산청 및 각 시·도 합동으로 제3차 여름철 유해식품 특별 단속을 벌여 불량식품제조업소 76개소와 식품판매업소 1천5백43개소를 적발, 행정 조치했다.
이번 단속에서는 시중에 많이 나돌고 있는 쥐치포 등 무허가 건포류의 제조 판매업소에 대한 특별 단속을 벌여 무허가업소 2백76개소를 적발, 식품위생법위반혐의로 사직 당국에 고발하고 변질 됐거나 부패 된 쥐치포 6천8백56㎏(싯가 6백23만원)을 수거, 폐기했다.
보사부는 또 8백15개 점검 대상 식품 제조업소 가운데 9.3%인 76개소가 시설이 미비하거나 불량식품을 제조하는 등 위반 사실이 적발 돼 12개소를 허가 취소, 22개소를 영업정지, 42개소를 시설 개수 등의 행정 처벌을 내렸다.
보사부는 이밖에 8천7백72개 식품판매업소 가운데 17.5%에 해당하는 1천5백43개스가 위반 업소로 적발돼 고발·각서·경고 등으로 조치했다.
보사부는 불량과자류 등 1천3백52개 식품을 수거, 국립보건연구원 등에 검사 의뢰하는 한편 무허가 식품업소 95개소를 색출·고발·폐업 등의 조치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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