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통화증가 둔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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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8월말 통화량은 정부부문과 해외부문의 안정에 힘입어 연 29·6%의 증가율에 머물렀다. 이 수준은 전월의 25·7%에 비해 다소 늘었으나 지난해 동기간의 38·2%나 상반기중의 30∼40% 수준에 비해 현저히 줄어든 셈이다.
올 들어 8월까지의 통화추세는 ▲해외부문에서 4천4백82억원이 환수되었고 ▲정부부문에서도 재정긴축을 반영, 1천2백56억원이 각각 환수되었으나 ▲해외관련 여신을 포함한 민간여신이 월평균 2천2백억원씩 늘어난 반면 ▲저축성예금은 9천4백41억원이 늘어나 8월말 통화증가율은 29·6%에 달했다. 그러나 이 수준은 금융긴축이 대폭 강화되었던 7월말의 25·7%보다는 다소 늘어난 수준이다. 한편 저축성예금은 금리인상이후 장기성 중심으로 크게 늘어나 8월중 ▲장기성예금은 1천14억원이 늘어난 반면 ▲단기저축성예금은 4백12억원이 줄어 점차 장기화되는 추세를 나타냈다.
이로써 8월말현재 저축성예금 증가는 9천4백35억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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