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포스트 건설주|오늘부터 해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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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증권거래소는 감리「포스트」에 지정된 동아건설등33개 건설주 전종목과 금강주등 34개종목을 1일 매매분부터 해제했다.
거래소가 건설주의 특별「포스트」를 해제한 것은 건설주가가 지난6월28일 지수199.0을 기록한 후 내림세로 돌아서 8월31일현재 139.3까지 폭락했기 때문이다.
한편 증권업계는 건설주에 대한 규제완화가 시기를 놓쳤다고 분석, 이번주 초 건설주의 증거금율을 완화 했을때 오히려 정리매물이 쏟아져나와 주가폭락을 재촉했던 것처럼 이번에도 뇌물의 압력이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감리「포스트」종목은 가격등락폭이 50원으로 제한되었으나 해제되면 기준가격에따라 등락폭이 1백30원까지 커져 건설주가는 앞으로 또 떨어질 경우 낙폭이 훨씬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건설주는 동아건설등 3개 종목이 76년에, 경남기업등 21개 종목이 77년, 경향건설등 9개 종목이 78년에 각각 감리「포스트」로 지정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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