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 남녀 92%, 부부관계 불만스러워도 요구한다면…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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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싱(‘돌아온 싱글’의 줄임말)들은 배우자와의 부부관계가 만족스럽지 못하더라도 상대가 원하면 응해야 하고, 부부간의 성생활이 원만하지 못하다는 이유로 이혼을 해서는 안 된다는 인식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재혼정보회사 온리-유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와 공동으로 2일부터 6일간 전국의 재혼희망 돌싱남녀 522명(남녀 각 261명)을 대상으로 e-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배우자와의 부부관계가 만족스럽지 못하더라도 상대가 요구하면 응해야 할까요?’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다.

이 질문에 남성 응답자의 91.9%와 여성 응답자의 92.4%가 ‘당연히 응해야 한다’거나 ‘응하는 편이 낫다’ 등과 같이 ‘응해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응하지 않는 편이 낫다’고 대답한 비중은 남성 8.1%와 여성 7.6%였고, ‘절대 응해서는 안 된다’고 답한 남녀 응답자는 단 한 명도 없었다.

재혼정보회사 관계자는 “부부 간의 잠자리는 단순한 성의 차원을 넘어 남편과 아내를 이어주는 가장 중요한 매개체 중의 하나일 뿐 아니라 부부만이 누리는 특권이기 때문에 만족도와 상관없이 유지하는 편이 좋다”며 “특히 부부 중 어느 한편이 불만을 이유로 잠자리를 거부할 경우 외도의 빌미를 주어 더 큰 문제로 비화할 수 있으므로 신중하게 처신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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