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송하전기 격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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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삼성남자농구「팀」은 2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한일 친선 농구대회 2일째 경기에서 「리더」이보선을 주축으로 장봉학·김형년의 「슛」이 호조를 보여 일본실업 중위권인 「마쓰시따」(송하)전기「팀」을 83-74로 완파했다.
한편 태평양화학은 박찬숙을 기둥으로 전선수가 고르게 활약하여 일본종합선수권대회 여자부 2연패의 「다이찌간교」은행을 74-60으로 대파했다.
이날 삼성은 초반부터 이보선의 알맞은 배구로 장봉학과 김형년이 좌우에서 마구「슛」을 폭발시켜 여유 있게 「리드」한끝에 전반을 47-34로 앞섰다. 삼성은 후반 들어 2m4cm의 거인「누마다」(소전)와 2m1cm의 「사이또」(재등)를 번갈아 기용하며 추격전을 전개한 「마쓰시마」의 공세에 말려 10분께엔 65-61까지 점수 차가 좁혀지기도 했으나 이보선과 교체한 김평중이 「리바운드」를 잘 잡아주고 정병훈·이명호가 분전, 다시 점수 차를 벌려 결국 83-74로 완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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