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연탄공업협회, 소비실태 조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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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서울시내 주부들의 84%가 정부당국에서 추진중인 연탄규격변동에 대해 반대하고 있으며 이보다는 차라리 연탄 질을 높여줄 것을 바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한국연탄공업협회가 최근 시내2만여 가구를 대상으로 한「제1회 연탄소비실태 조사보고서」에서 밝혀졌다.
반대이유는 대부분의 주부들이 연탄규격변동과 관련. 아궁이를 고쳐야하는 번거로움과 아궁이를 고치는데 들어가는 비용에 비해 그 효과를 기대할 수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지적됐다.
이 조사에 따르면 조사대상가정의 92·8%가 온들방 연료로 연탄을 쓰는데 연탄 아궁이를 사용하는 가정은 6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옥은 90%이상, 양옥은 84·9%, 「아파트」는 54·2%가 아직도 연료를 연탄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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