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일본제철, 새 회사설립 해외제철소 건설 등 담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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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세계최대의 철강 「메이커」 신일본제철이 해외제철소 건설과 조업·기술수출을 목적으로 별개의 철강기술협력전문회사인 「NSC (신일철)·인터내셔널」(가칭) 설립을 추진하고 있어 국제적으로 큰 파문을 일으킬 것 같다.
신일철 측은 철강수출의 장기대책을 위한 전략산업의 포석으로 일본의 우수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활용한 종업원 수천명 규모의 새 회사를 설립하여 해외에서 제철소건설과 조업을 전담시킬 계획을 발표.
이같은 계획은 「알제리」정부가 계획중인 조강연산 1만t규모의 제철소의 건설은 물론 조업도 요청해오고 중공·「브라질」·「포르투갈」 등지로부터 제철기술협력 요청이 잇따른데다 제철소 건설 「프로젝트」가 22개국에 36건에 이르고있어 전망이 좋은 때문에 세워진 것이다.
결국 신일철 계획은 승승장구였던 일본의 강재수출에 대해 점차 여러 나라에서 수입규제조치를 강화, 벽에 부딪치고 있는 수출시장 타개책. 일본의 제철기술 수출문제는 선진국의 강재수출시장을 더욱 잠식하게 될 우려가 있어 미국을 중심으로 규제대책수립 움직임이 표면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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