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의 TV 주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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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TBC의 인기 외화『6백만 불의 사나이』가 13일 밤 방영을 끝냈다.
1백4회-. 만 2년을 어느 외화에 비길 수 없는 대단한 인기를 끌었던「프로」.
6살짜리 꼬마가『6백만 불의 사나이』흉내를 내다 다리에서 떨어져 죽은 사건으로 TV공해라는 비난을 받는 등 화제도 많았지만 애초의 월요일 10시30분 방영이 시청자들의 요구로 일요일「골든·아워」로 옮겨질 만큼 인기는 폭발적이었다.
몸은 기계화되었지만 마음은 지극히 인간적인「스티브·오스틴」의 종횡무진한 활약을 더 이상 볼 수 없음은 어린이 시청자가 아니어도 한 가닥 섭섭함을 금할 수 없다.

<이 경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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