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2호선 신설동∼남 서울운동장 정류장 3개소 추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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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시는 10일 지하철 2호선의 한강남북구간을 잇는 잠실철교의 설계를 변경, 전동차와 자동차가 동시에 통행할 수 있도록 하고 1단계로 내년 말에 준공, 80년5월 초순께 개통예정인 신설동∼남서울 대운동장 간(14·1km)에 만들 지하철 정류장도 당초 8개소에서 ▲신설동(동대문 구청 앞) ▲신답극장 앞 ▲군자동 차량기지 내 정류장 등 3개소를 추가, 모두 11개소로 확정했다.
이와 함께 1백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군자동차량기지를 현재부지1천8백 평에서 9천 평으로 확장, 각종 전동차정비시설을 갖추고 부근에 5백가구분의 직원용「아파트」를 세우기로 했다. 서울시는 당초 잠실철교를 폭10m·길이1천2백70m의 지하철전용철교로 계획했으나 강남·북을 통행하는 차량소통을 원활히 하기 위해 다리 폭을 18m로 확장, 중심부엔 전동차가 다니게 하고 양쪽엔 일반자동차가 통행토록 하는 겸용철교로 바꾼 것이다.
서울시는 이에 따라 다리북쪽과 남쪽진입로로 처리, 다리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한편 차량기지∼대운동장간 1단계공사는 현재 25%의 공정을 보이고 있으며 내년6월까지 토목공사를 완료, 궤도·건축·신호·전차선·변전소·통신시설 등을 6개월 동안 마무리하여 내년12월말까지 모든 공사를 끝내고 시험운전기간을 거쳐 80년 5월 초순에 개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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