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자부 연료소비실태 조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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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서울의 일반가정 중 68·6%가 아직도 연탄아궁이를 사용하고 있으며 기름「보일러」는 12·6%, 연탄「보일러」가 7·4% 기타는 겸용「보일러」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동력자원부가 연료정책수립을 위해 연탄공업협회에 의뢰, 서울의 일반가정 2만9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연료소비실태조사에 따르면 가구 당 4·48개의 연탄아궁이를 가지고 월동기간 중 하루평균 한 아궁이 당 2·5개의 연탄을 때고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6월말 현재 가구 당 평균 연탄 확보 량은 2백69장으로 월동기간 중 하루평균 10장을 땐다고 할 때 27일분이 저탄 돼 있는 셈이고 새 규격의 연탄개발은 84%가 반대하고 16%만 찬성했다.
가옥종류별 난방법은 한옥의 경우 91·5%가 연탄아궁이 이고 8·5%만 기름 또는 연탄 「보일러」인데 비해 양옥은 52·4%가 아궁이 이고 47·6%가「보일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점차「보일러」사용가정이 늘어나 6개월 미만의 새집은 30·5%만이 아궁이이고 나머지는 연탄·기름 또는 혼용「보일러」로 10년 전의 88·3%가 아궁이 가옥이었던 것과는 큰 차이를 보였다.
연탄소비량은 ▲고정식 아궁이가 개당 1일 2·49장 ▲「레일」식 아궁이 2·46장 ▲연탄난로 2·49장 ▲연탄「보일러」7·33장이고 10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의 연탄소비량은 평균 1천4백30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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