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력 개입등 부정방지 위해 선거법 개정 제안을 고려|이신민대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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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전주=모보일기자】신민당 이철승 대표최고위원은 9일 상오『지난번 통대선거에서 금력이 난무한 사실을 감안, 국회의원 선거법을 재검토하여 금력의 개입과 부정방지를 위해 필요하다면 이번 정기국회에 선거법 개정안을 다시 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지구당 하계수련대회에 참석차 이곳에 온 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오는 11일 열리는 국회 건설·법사·문공위에서는『국회에서의 증언·감정등에 관한 법률을 적용.「아파트」부정사건에 관련된 정부 고위인사와 정주영 현대건설회장을 출석시켜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조사를 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이대표는『「아파트」부정, 경북 도교위의 교사자격증 부정발급, 성락현「스캔들」등은 정부·여당이 안보적 차원으로 추진하겠다는 서정쇄신과 새마음 갖기 운동등이 모두 구호에 그치고 있음을 드러낸 것』이라고 말하고『국회가 행정부를 견제, 비판할 수 있는 기능을 되찾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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