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겪고 느낀 「아메러커니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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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내가 간섭할 일은 아니지만 빵으로 식사하는 사람을 보면 이상하다. 형님이 좁은 한옥에 응접「세트」를 들여놓은 것을 보고 핀잔을 주기도 했다. 다만 사람을 볼 때 이론보다는 실무부터 스스로 익히도록 하는 것이 미국식이라 한다면, 그런 것은 좋다고 생각한다. 나 자신 그런 방법을 택하고 있다. 「아파트」다, 미제물건이다, 법석을 떠는 것을 보면 벼락부자가 되어 머리는 쫓아가지 못하면서 미국사람을 흉내내려는 것 같은 생각이 든다. <37·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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