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수립 30주년 기념 미술단체 초대 연립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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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국립현대미술관은 정부수립30주년 기념으로 8월3∼25일 미술단체 초대연립 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우리나라 미술발전에 기여해온 동·서양화단체를 선정, 동양화는 3∼13일, 서양화는16∼25일 각각 열리게 된다.
선정단체는 동양화의 신수회·창림회·창조회·청토회, 서양화의 구상전·목우회· 서울70·창작미술협회·한국 신 미술협회의 9단체. 국립현대미술관은 올해 대관신청이 들어온 단체를 대상으로 자문위원회를 통해 이 단체를 선정했다.
출품작은 각 단체의 회원 2백33명이 출품한 3백27점. 사실적 경향에서 추상적 경향에 이르기까지 각 단체의 특성을 그대로 보여 준다. 애당초 미술관측은 조각까지 포함할 예정이었으나 전시장여건 때문에 동·서양화에만 국한시키게 된 것.
선정범위가 좁고 들어가야 할 몇몇 단체가 빠져있어 아쉬운 감이 있으나 동·서양화를 한데 묶은 연립 전으로는 처음으로 시도된다는 점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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