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목표 달성 못하면 종합상사 지정을 취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최각규 상공부장관 올해 수출실적이 기준(전체수출실적의 2%)에 미달하는 종합상사는 이유여하를 불문하고 지정을 취소할 것이며 인 허가업무에 있어서 수출우수업체를 우대하겠다고 밝혔다.
28일하오 경제 4단체장·수출유관단체장 및 종합상사대표 등 약 80명이 참석한 수출비상대책회의에서 최 장관은 어떤 일이 있더라도 올해 수출목표 1백25억 「달러」는 기필 달성해야 한다고 말하고 수출 제일주의정책은 변함이 없다고 선언했다.
최 장관은 수출촉진을 위해 수출업체에 대한 지원을 수출실적에 따라 선별적으로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최 장관은 협회 및 조합에 이양된 원자재배정추천업무도 필요하면 상공부로 다시 환수시켜 수출실적에 「링크」, 엄격히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또 책임량을 못한 수출조합 및 협회에 대해서도 응분의 책임을 추궁하겠다고 말했다.
상공부는 장관을 위원장으로 한 수출지원대책회의를 설치하는 한편 상역 차관보를 본부장으로 한 하반기수출지원대책본부를 설치, 그 밑에 업종별 실무반(반장 소관상공부국장)을 두기로 했다.
또 종합상사와 주요 수출업체(1백50개)에 대해서도 사내에 수출촉진대책본부를 설치, 운영하도록 시달했다.
상공부는 수출촉진을 위해 ▲수출검사절차의 간소화 ▲수출용 원자재관리의 간소화 ▲국산 수출용원자재의 공급애로 타개 등 지원책을 적극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