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군에 신축성 있다"-카터, 「버드」의원에 서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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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김건진 특파원】미 국무성은 상원 본회의가 8억「달러」대한장비이양법안 등을 통과시킨 조치를 환영했다.
「톰·레스턴」국무성대변인은 『상원심의결과가 입증했듯이 최근의 한미간 정치문제에도 불구하고 한국에 대한 침략을 저지하려는 미국의 강력한 공약을 지지하는 의회입장이 결코 약화되지 않았음을 잠재적 침략자들이 오판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카터」대통령은 지난20일 「버드」상원 민주당원내총무에게 보낸 서한에서 『주한미군의 매 단계 철수 때마다 의회와 상의하고 조심스런 재평가를 하고자하는 의회의 희망을 지지한다』고 말했음을 상기시켰다.
그는 주한미군 철수계획이 『요지부동의 엄격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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