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고, 8강에 진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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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부산=김상룡 기자】경기고가 제30회 화랑대기 쟁탈 전국 고교야구 대회에서 강호 부산상고를 2-0으로 누르고 대구고·서울 상문고와 함께 2회전인 8강 대열에 올랐다. 24일 부산구덕 운동장에서 벌어진 대회2일째 1회전에서 대구고는 지난해 우숭「팀」인 충북 세광고를 접전 끝에 2-1로 물리쳤으며 상문고는 광주 진흥고를 연장 10회말 3번 송영식의「굿바이·히트」로 3-2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고 2회전에 진출했다.
이날 경기고는 부산상과 5회까지 득점 없이 팽팽히 맞서다가 6회초 1사후 9번 김정갑이 사구로 나간 뒤 1번 유성용이「번트」한 것을 부산상 투수의 악송구로 순식간에 주자 1사2, 3루의 호기를 만들고 이어 등장한 2번 송진선이 우월 2루타로 2점을 빼내 승리로 이끌었다.
한편 대구고는 지난해 우승「팀」인 세광고를 맞아 3회초 8번 임창호가 사구로 출루한 후 2도에 성공, 2번 이경우의 우전안타로「홈인」해 선취점을 빼내고 7회초 5번 전승희가 사구로 나간 후 세광고 투수의 악송구와 7번 박제현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해 9회말 연속 3안타로 1점을 만회한 세광고를 2-1로 물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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