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붐」조성에 안간힘…「사이클」연맹|실업연맹·대학연맹 창설에 박차|국내 처음으로 1백km단체 도로경기도 실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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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역대「아시아」경기대회의「메달·박스」였던「사이클」이 지난 2월에 새 집행부를 구성하면서 뒤늦게나마「사이클」의「붐」조성과 저변확대에 골몰하고 있다.
직장대항 대회 몇 강습회를 통해 좋은 반응을 얻은「사이클」연맹은 제1회 엄복동배 쟁탈대회를 통해 처음으로「올림픽」및「아시아」경기대회 종목인 1백km 단체 도로 경기를 실시하는 한편 연맹 13개 실업「팀」을 따로 떼내어 실업연맹을 만들고 현재 3개밖에 없는 대학「팀」도「팀」수를 대폭 늘려 대학 연맹을 창설하려고 서두르고있다.
1백km 단체도로 경기는 2백km와 함께「올림픽」및「아시아」경기대회 주중목이나 한국에서는. 실업「팀」의 부족으로 아직껏 실시되지 못했다가 금년 제1회 엄복동배 쟁탈 도로경기대회를 만들면서 경기종목으로 채택한 것이다.
23일의 준비위원회(기아산업·산업기지공사·경기은행·부산은행·원호단 등)를 통해 실업「팀」의 뜻을 타진한 연맹은 25일 상임이사회에서 정식으로 실업연맹의 결성을 논의할 예정으로 있어 실업연맹의 탄생은 시간문제로만 남아 있다.
82년도 세계 선수권대회 유치의 꿈과 제8회「아시아」경기대회의 목표달성에 안간힘을 쓰고있는「사이클」연맹의 이러한 움직임은 늦은 감은 있으나 무척 고무적인 사실임엔 틀림없다는 중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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