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연「홈런」등 12안타 퍼부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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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한미 대학야구>
24일 서울 운동장에서 벌어진 한미 대학야구 선수권대회 2차전에서 한국대학선발「팀」 은 김시진의 4안타만을 허용한 완투와 미국 대학「팀」의 4투수로부터 사사구 12개에다 김봉연의「투런·호머」를 포함한 장단 12안타를 터뜨려 13-2로 대승, 1차전의 역전패(7-5)를 설욕하고 1승1패를 기록했다.
7전4 선승제로 벌어지는 한-미 대학야구 선수권대회는 3차전 부터 5차전까지 매일 하오7시부터 2년2개월만에 야간경기로 벌어진다.
1차전에서 일격을 당한 한국 대학선발은 24일의 2차전에서 미 대학 투수들의 난조에다 강력한 타선까지 터져 예상 밖의 대승을 장식했다.
한국은 1회말 사구2개로 얻은 2사1, 3루의 호기에서 5번 장효조가 좌중간 2루타로 주자를 일소, 2점을 선취하여 순탄한 출발을 보였다.
한국의 선발 김시진도 l차전에서「홈런」충격으로 3회까지 난조를 보였는데 3회초 2안타와 희생타를 맞고 1점을 허용, 또 다시 중격의 우려를 맞았다.
그러나 대학선발은 6회초 적실2개로 안타 없이 추가점을 얻었고 7회말에는 김봉연의「투런·호머」에다 사사구 5개와 4안타 등 11명의 타자가 등장하여 대거 6점을 빼내 득점「러시」를 이뤘다.
또 8회말에도 장효조의 2루타를 신호탄으로 사구3개와 송진호의 2타점 2루타, 김우근의 2타점 중전 안타 등으로 4점을 가산, 133-2의 엄청난 대승을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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