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불볕 더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전국적으로 30도를 넘는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다. 중앙 관상대는 20일부터 몰아쳐 온 고온 다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이 당분간 우리 나라에 머무르기 때문에 낮 최고기온 32∼37도의 불볕더위가 계속될 것이라고 예보했다.
중복(27일)을 3일 앞둔 24일 대구의 36·1도를 최고로 포항 35·4도, 강릉 35·1도, 서울33·4도 등 전국이 30도를 웃도는 폭염으로 덮혔다.
24일 최고기온 33·4도의 무더위를 기록한 서울지방의 경우 하오4시 지표온도는 45도까지 치솟아「아스팔트」가 녹을 정도였다.
특히 해가 진 뒤인 하오 8시쯤에는 28·7도, 10시에도 26·7도까지 수은주가 오른 채 떨어지지 않자 시민들은 더위를 피해 분수대를 찾아 나서 밤 깊은 줄을 몰랐다.
관상대는 복더위를 몰고 오는 고기압은 곳에 따라 간간이 소나기를 뿌릴 뿐 전국적인 강수현상은 당분간 없다고 전망했다.
지역별 최고기온은 다음과 같다. (단위=섭씨) ▲인천=32·3 ▲수원=33·2 ▲청주=34·3 ▲서산=33·3 ▲대전=33·8 ▲춘천=33·4 ▲속초=31·9 ▲군산=33·1 ▲전주=34·0 ▲광주=34·2 ▲목포=32·8 ▲제주=33·0 ▲여수=32·2 ▲추풍령=33·5 ▲울릉도=31·5 ▲울산· 35· 7 ▲부산=33·4 ▲충무=32·8 ▲진주=34·0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