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멘트 품귀 다소 해소 재고 늘어 저장 한계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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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한때 부대 당 1천6백원을 웃돌면서 심각한 품귀사태마저 빚어오던 「시멘트」가 오랜 장마와 건축억제정책 등으로 최근에는 재고가 늘고있는 듯.
쌍룡양회의 경우, 공장재고가 39만3천t이나 되어 적정운영재고 25만t을 60%나 초과함으로써 동해공장제품을 서해의 군산 쪽까지 장거리 수송도하고 있다고.
쌍룡이 해송운임이 부대 당 1백60원 정도나 소요되는 원거리수송에 나선 것은 부산·여수·마산·울산 등 소비지의 저장 창구에 더 이상 보관이 불가능하기 때문.
이 같은 저장문제는 쌍룡 뿐 아니라 동양·한일·아세아「시멘트」등 사마다 똑같은 사정이어서 저장능력이 한계에 달한 상태. 특히 「시멘트」파동으로 긴급 수입한 외산 「시멘트」가 뒤늦게 도착하고 있어 저장난을 더욱 가속시키고 있는데 최근에는 가격도 크게 내려 부대 당 9백원을 약간 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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