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거래 일제컬러TV값 크게 올라…19인치 75만원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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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일본「엔」화의 대미 「달러」화 시세폭등으로 서울청계천·충무로 등에서 뒷거래되고 있는 일제 「컬러」TV 수상기의 가격이 한달 동안 20∼30%나 되었다.
외제가전제품을 취급하는 상인들에 따르면 시중의 「컬러」TV수상기는 대부분 미군PX에서 유출되는 것인데 최근 「달러」화의 폭락으로 일상들이 PX납품을 중단. 한국시장도 공급이 달리게 돼 7월 들어 「소니」15 「인치」가 55만원, 19「인치」75만 원 선으로 대 당10만원씩 올랐다.
상인들은 주한미군방송인 AFKN의「컬러」TV방영(77년7월1일 방영개시)이 자리를 굳혀 「컬러」수상기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한국방송국의 「컬러」방영과 수상기의 시판을 서둘러야 할 것』이라고 나름대로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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