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인공위성이 수집한 소비군사정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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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19일 AP합동】중공은 미국이 인공위성을 통해 수집한 소련 전역에 대한 비군사 정보를 10만5천「달러」에 사 들이기 위해 흑막에 쌓인 비밀 협상을 진행중인 것으로 19일 알려졌다.
미「사우드다코타」주「슈폴즈」에 있는 미 국립지질 연구소 관리들은 이날 전화「인터뷰」에서 외국으로부터 미「랜드새트」지구위성이 수집한 정보에 대한 구매요청이 있음을 확인했으나『외국 원 매자』가 누구인지 또는 수집한 자료가 어떤 것인지 밝히지 않았으며 다만「랜드새트」인공위성이 수집한 자료는 평화 목적을 위한 것이고 누구든지 구매를 요청하면 구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다른 미국관사들은 10만5천「달러」의 정보구매 요청이 중공 이익을 대리하는 「홍콩」의 한 단체에서 나온 것이며 이들이 요구한 2천8백장의 수집자료는 소련전역을 망라한 것이라고 밝히고 독자적인 정찰인공위성이 없는 중공이 적국 소련에 관한 군사가치를 담은 정보를 얻기 위해 이 거래의 배후에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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