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말연 오늘밤 대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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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콸라룸푸르 11일 AP합동】제22회「메르데카」축구대회가 12일 밤 이곳에서 8개국「팀」이 출전한 가운데 전년도 우승「팀」인 한국과 주최국인「말레이지아」간의 첫 대전으로 열전 18일간의 막을 올린다.
한국 일본「말레이지아」「타이」「인도네시아」「싱가포르」「이라크」「시리아」등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풀·리그」로 예선전을 치른 뒤 상위 2개「팀」이 오는 29일 우승상금 9백80만원(준우승은 4백90만원)이 걸린 결승전을 치르는데 전문가들은 한국과 일본을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고있으며 그밖에 지난해 준우승「팀」인「이라크」와 주최국인「말레이지아」를 강력한 도전자로 보고있다.
21명의 일본선수단을 이끌고 11일 밤 이곳에 도착한「니노미야·히로시」감독은『한국과「이라크」·및「말레이지아」가 무서운 적수이다. 우리는 TV를 통해 한국선수들의 경기를 보았다. 그들은 훌륭하다. 우리는 상황에 따라 적응하는 이른바「브라질」·「유럽」식 전법을 쓰겠다』고 말했다. 일본대표「팀」의「코치」로는 서독의「데트마르·크라머」씨가 왔다.
한편 한국과「말레이지아」는 이 대회에서 다같이 7번 우승했으며 그중 4번은 단독우승, 3번은 공동우승을 했다.
◇한국「팀」대진표
12일=한국-「말레이지아」
14일=한국-「타이」
16일=한국-「싱가포르」
19일=한국-일본
22일=한국-「이라크」
25일=한국-「인도네시아」
27일=한국-「시리아」
29일=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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