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공, 일에 대륙붕 공동개발 타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동경=김두겸 특파원】일본정부는 중공이 동지나해 대륙붕에서의 석유공동개발을 일본측에 비공식적으로 타진해왔으며 곧 공식외교통로를 통해 정식으로 요청해 올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11일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같은 중공측 움직임에 대해 일본정부가 긍정적으로 대처할 방침을 갖고 있으며 언제든지 교섭에 응할 용의가 있음을 중공측에 비공식적으로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중공측의 이같은 동지나해에서의 공동개발구상은 한일대륙붕협정에 대항하는 의미도 갖고있으며 일본으로서는 한국과 이미 공동개발에 합의한바 있기 때문에 중공측의 공동개발요청에 거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