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신의주 대행진|일국민회 지원결정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동경 10일 동양】재일한국동포들이 사상과 소속단체를 초월하여 조국의 평화통일을 촉진할 목적으로 추진해온 부산∼신의주간 왕복 평화대행진 계획을 지원하기 위한 일본국민회 결성대회가 11일 하오「도오꾜」도「신쥬꾸」(신숙)구 후생연금회관에서 각계각층의 유력인사가 다수 참가한 가운데 개최된다.
이 평화대행진지원 일본국민회는「나까무라·고오이찌」(중촌고일) 사회당고문·「이노마따·고오조」(저오호삼) 변호사(앰네스티 일본지부장)·「나까무라·하쓰오」(중촌초웅) 경응대학 명예교수 등 15명의 대표위원과「아이까와·도모히꼬」(상천우비고)사무국장, 그리고 47명의 위원으로서 발족한다.
이 목임은「재일조선인 민주화촉진연맹」(중앙상무위원장 오정태)이 추진하는 남북종단평화대행진 운동을 돕고 한일양국의 유대강화를 위해 결성되는데 각계각층의 유력인사가 망라된 이 같은 일본인단체가 탄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재일조선인 민주화촉진연맹」은 74년 남북공동성명의 정신에 따라 부산∼신의주간 왕복 대행진운동을 적극 추진해왔으나 북괴 측의 거부로 지금까지 뜻을 이루지 못하고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