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올라」대회에 다녀온 신동옥 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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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지난 6월9일부터 11일까지 영국「런던」의「로열」음악「아카데미」와「로열」음악대학에서 열린「비올라」연구학회 제6차 세계대회에 참석하고 귀국한 신동옥 씨(43·서울대음대강사).
그는 세계 18개국으로부터 온 2백 명의「비올라」교수들과 연주자들을 만나고 새삼 한국에서의「비올라」인구확대의 필요성을 절감했다고 강조한다. 「비올라」연구학회는 68년 서독에서 창립되어 현재「찰츠부르크」에 본부를 두고「비올라」의「레퍼터리」개발과 악보출판 등의 정보를 교환하고 친선을 도모하는 단체. 해마다 회원국을 들면서 회의를 갖는다.
『「비올라」는 중음악기나 음색이 화려하지 않고 또「레퍼터리」도 넓지 않아요. 그런데 이번 총회 연주회에서는「비올라」만으로 2중주·3중주·4중주까지를 하는 것을 들었는데 아주 새롭고 또 좋더군요.
「비올라」교수가 거의 없던 73년부터 서울대·이대에서「비올라」를 가르쳐온 그는 올 가을 제자들의 첫번째「비올라」음악회를 마련하느라 벌써부터 바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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