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인수·박삼철 의원 의원직 사퇴서 제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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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아파트」특혜분양사건에 관련된 공화당의 육인수 의원은 지난 4일자로, 박삼철 의원은 6일자로 각각 의원직 사퇴 서를 이효상 공화당의장 서리에게 제출했다.
육의 원은 당무위원직 사퇴서도 아울러 냈다.
한편 공화당은 6일 하오 관계당국으로부터 육, 박 두 의원의 이 사건관련을 정식 통고 받았다고 박철 대변인이 7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공화당은 7일 긴급 당5역 회의를 열어 이사건의 처리문제를 논의한끝에 이날 하오 5시 당기 위를 열어 진상조사에 착수했다.
박 대변인은 『본인이 직접 관계되지 않은 문제라고 하더라도 도의적 책임을 느끼고 사표를 낸 것』이라고 말하고 『두 의원이 의원직 사퇴서를 당에 제출한 것은 조직의 일원으로 당 결정에 따르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한편 육 의원은 『「아파트」의 특수분양을 요청한 일도, 분양 받은 사실도 없으나 출가한 딸 내외가 이에 관련됨으로써 본인의 이름이 거론.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데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일체의 공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유정회는 관계당국으로부터 소속 이범준·김진복 의원의 「아파트」특수분양 관련사실을 통보 받고 7일 회직자 회의에서 기율 위원회를 열어 사건을 조사키로 결정했다.
관련된 이, 김 의원은 의원직 사퇴 서를 내지 않은 것으로 발표됐으나 진상조사결과에 따라 사퇴 서를 낼 수도 있을 것이라고 한 유정회 간부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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