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업체 엄단하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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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신민당의 한영수 대변인은 4일「아파트」특혜 분양과 관련한 성명을 발표, 『경제질서를 파괴시키고 있는 재계의 폭군 현대「그룹」이 수많은 근로자의 희생의 대가로 얻어진 돈으로 자기기업의 이익을 위해 호화「아파트」를 지어 뇌물로 뿌려 전 대한민국의 심장부를 부패의 독소로 오염시킨 행위는 박동선 사건 이상으로 마땅히 그 죄상이 밝혀져야 하고 처벌받아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부관계당국은 자기들 편의에 따라 정치적으로 확대 적용, 검찰권을 발동하면서 처벌규정이 없다는 이유로 구차한 변명을 하는 태도와 더 고위관리의 명단을 밝히지 못하는
처사는 이 사건이 권력과 관련이 있다는 국민의 의혹을 더욱 짙게 한다』고 말하고 『이사건의 긴장을 정확히 국민 앞에 밝힐 것을 요구하며 관련 현대「그룹」을 처벌하지 못하면 정부의 능력이 한계를 드러낸 것으로 자인, 마땅히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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