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급 자기 등 백23점 인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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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목포=이은윤·박근성 기자】신안 앞 바다 해저문화재 발굴조사단은 24일 유적천목수병 2점·청자대반을 비롯한 청자 58점·백자표형 주전자 등 백자 19점·먹 2개 등 모두 1백23점을 인양했다.
발굴단은 건요의 유적천목수병은 길이 31.2m, 구경 7.4cm로 이중 하나는 국보급이라고 말했다.
이번 인양작업에서 처음으로 나온 먹(길이 18.4m, 너비 3.1cm, 두께 8mm)은 앞뒤로 장식화한 고전글자를 그렸고 또 『수봉친제』라는 4글자를 양각했다.
조사단은 또 처음으로 높이 22.8cm의 동제양이투각병 인양했다.
한편 조사단은 25일 3일깨 인양작업을 펼 계획이었으나 날씨가 나빠 작업을 중단, 모두 목포로 철수했다.
인양된 보물은 전남 신안군 지도면에 보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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