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조씨의 정보 없이도 로비 사건 조사 끝낼 방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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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 25일 동양】「리언·재워스키」 미 하원 윤리위 특별 고문은 김동조 전 주미 대사가 외교 담당 특별 보좌관직을 사임한 후에도 한국의 미 의회 「로비」 사건에 관한 조사에 협조할 가능성을 낙관할 수 없다고 말하고 『김동조씨의 정보 없이도 「로비」 사건 조사를 완결하기로 체념했다』는 뜻을 밝혔다고 「워싱턴·포스트」지가 24일 1면 기사로 보도했다.
「포스트」지는 김동조씨 증언을 위한 협상에 정통한 소식통들이 한국 정부가 외교관이 증인으로 출두할 수 없다는 면책 특권을 계속 주장해 왔기 때문에 김씨의 사임이 협조를 위한 『필요한 것 단계 조치』인 것으로 보고 있으나 「재워스키」 특별 고문은 김씨의 행동에 낙관하고 있지 않다고 말한 것으로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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