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기에 경건한 마음가짐을…-하기식 때 학생들만 부동자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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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중학교근처에서 살고있기 때문에 매일갈이 실시하고있는 국기 하기식을 보게 됩니다.
하기식이 실시되는 동안 하교하던 많은 학생들이 모두 멈춰 서서 부동자세를 하고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이를 뻔히 쳐다보기만 하면서 바쁜 듯 제 갈 길만 가는 많은 사람들을 볼 수가 있읍니다.
제가 살고있는 곳이 한갓 읍에 지나지 않기 때문에 유독 이곳에서만 이 같은 일이 있으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른 지방에서도 이와 비슷한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하기식이 진행되는 동안 부동자세를 취해 잠시나마 국기에 대한 경의를 표시할 줄 아는 경건한 마음가짐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박종성·충남 서천군 장항읍 원수동 2구4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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