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씨 사임 국내 문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워싱턴=김건진 특파원】「존·트래트너」 미국무성 대변인은 23일 김동조씨의 사임에 대한 논평을 요구받고, 이는 어디까지나 한국의 국내 문제이기 때문에 미국 정부가 논평할 성질의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
국무성 대변인은 김씨가 대통령 보좌관직을 사임한 뒤 개인 자격으로 의회 증언에 협조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미국 측이 만만할 문제가 아니다』라고 언급을 회피했다.
국무성 대변인은 하원의 PL480호 자금 삭감 결의로 김동조씨 증언 협상이 중단된 것이냐는 질문에 『중단됐다는 의미는 아니다. 국무성으로서는 협상 중개에 최선을 다했으나 의회가 그런 조치를 한 것을 불행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