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긍정적이면 교역 품목 검토 준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정부 고위 당국자는 남북간에 물자 교류를 하는 경우 우리측에서는 섬유 제품·의약품·가정 전기 제품·건축 자재·운수 수단 등을 수출 대상으로 고려할 수 있으며 북한측으로부터는 철광석·연광 등 광물류와 사료용 옥수수·한약재·명태·모피 등을 수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이런 교역 품목에 대해 내용적으로 검토해 왔기 때문에 북한측에서 이를 적극적으로 고려한다면 민간 경제 협의 기구를 통해 협력 방안을 검토할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자본 협력 문제에 대해 이 당국자는 『북한에 있는 우리 동포의 복지 향상을 위해 민수용 상품 생산에 필요한 차관과 같은 협력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