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변에 고도제한 없이 고층빌딩 건축유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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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서울시는 한강을 축으로 강 양면에는 고도의 제한 없이 고층「빌딩」을 짓도록 유도하는 반면 강북 기존시가지에는 건물높이를 최고 24∼25층 선에서 억제할 방침이다.
22일 서울시도시계획관계자는 한강변에 고층「빌딩」을 유도하려는 서울시 방침은 강양안을 개발함으로써 이곳을 서울의 중심지로 만들기 위한 것으로 건물의 용도와 층수에 제한 없이 민간인들이 고층 「빌딩」을 짓도록 뒷받침해준다는 것이다.
서울시는 이에 따른 지원책으로 이 지역에 고층「빌딩」을 경우 지하층은 용적율에서 제외시키도록 할 계획이다.
서울시관계자는 이 같은 계획의 구체적인 실례로 우선 잠실호수공원부근에 짓기로 한「쇼핑·센터」를 국내최고인 60층 정도로 짓도록 건축주에게 종용하겠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강북기존시가지의 경우 최고 24∼25층 정도이상을 허가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 도시계획학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라고 밝히고 강북인구억제라는 측면에서도 건물의 대형화·고층화를 억제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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