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물가 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식료품 가격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농수산물의 수입을 대폭 확대할 것을 골자로 하는 식료품 가격 종합 안정 대책을 마련, 시행키로 했다.
22일 관계 당국에 따르면 경제기획원·농수산부·재무부 등 관계 부처간에 협의를 거쳐 마련된 이 대책은 우선 수산물 가격 안정을 위해 수산물 수입 관세를 30%에서 20%로 낮추고 갈치·조기 등 모든 어종에 대해 수입 가격이 전년 동기의 국내 가격보다 20% 이상 비싼 수준이면 무조건 수입을 허용한다는 것이다.
이 같은 조건을 붙인 것은 국내 어업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정부는 또 밭작물의 수입을 늘리고 쇠고기 수입도 물량에 한도를 두지 않을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