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 협력 확대 촉구-밴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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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워싱턴 19일 UPI동양】「사이러스·밴스」 미 국무장관은 19일 소련의 대미 비난을 일축하고 미국은 대소 긴장 완화를 추구할 것이나 소련 내 인권 사태에 대한 규탄을 중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밴스」 장관은 이날 미 하원 국제 관계 위원회 증언에서 지난주 소련 공산당 기관지「프라우다」가 일부 미 정책 결정자들의 무절제한 군비 경쟁 및 냉전 체제 복귀 움직임을 비난한데 대해 미 고위 관리로는 최초로 미국의 입장을 밝히면서 『우리는 소련을 포함한 전세계에 개개인의 인권에 대한 존중심을 일깨우기 위해 공식·비공식 양면 외교를 추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소련의 인권 위반 실태가 비단 「유엔」의 인권 선언에 위배될 뿐 아니라 소련 자신도 서명한 75년 「헬싱키」 인권 선언에서 크게 벗어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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